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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주가난조에도 해외 '뭉칫돈' 정책주 투자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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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테마주 군단 종목들 주가 부진, 대조

 

[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 거래 첫날인 1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하락세를 보였지만, 후구퉁  종목 중 중국 경제개혁과 정책 관련 분야 주식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주류 유가공분야 등 그동안 후강퉁 테마주로 관심을 모았던 중목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는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며 하락장세를 보였다.  후강퉁 첫날인 전날 0.19%의 소폭하락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도 0.71% 떨어져 2456.37포인트로 밀려났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후강퉁 첫날인 17일 A주 홍콩 등 외국자본의 '표적'이 된 후구퉁(홍콩·외국 투자자→A주 투자) 종목 중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10개 주식을 소개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종목에는 신(新)실크로드 계획(一帶一路 계획), 소비시장 진작 등 중국 정부가 경제구조 개선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 테마주가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부품·항만 항운·교통·운수·미디어·전기설비·식품과 부동산 개발 등 정책 수혜 업종이 대다수다.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주식은 중국의 유명 조미료 제조회사 메이화성우(매화생물,梅花生物, 600873.SH) <뉴스핌 후강퉁종목 참조>로 전날대비 10.0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메이화성우는 대표적인 소비류 업종의 종목으로 세계 최대의 조미료 생산 기업이다.

메이화성우 주식은 후강퉁 첫날인 17일 오전 9시 30분 시장과 개장과 함께 주가가 가격 상한선(10%)까지 치솟았고,  18일에도 오후 1시 10분 현재(현지시각) 주가가 전날보다  9.98%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폭이 10.02%를 기록한 링윈구펀(능운고분,凌雲股份,600480.SH)은 자동차 부품과 교통운송 설비 제조사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12.7%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증권 전문 매체는 최근 3개월 동안 링윈구펀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연구보고가 전무하고, 종목의 건전성과 전망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투자자의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다.

주가가 다섯 번째로 많이 오른 톈진강(천진항,天津港,600717.SH)은 톈진 직할시의 항구로, 시진핑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신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톈진강은 중국의 신실크로드 경제권 구축의 연장선인 신(新)유라시아 대륙교의 시작점으로, 동북아시아 국가가 실크로드로 진입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톈진시에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할 예정이어서, 톈진강의 경제적·지정학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주가가 7.03%오른 신화촨메이(신화전매,新華傳媒,600825.SH)는 올해 8월 중순 이후 주가가 폭등한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대형 미디어 그룹 육성 계획을 밝힌 후 미디어 산업이 산업과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밖에 태양광 전기설비 제조업체인 징윈퉁(경운통,京運通,601908.SH ), 부동산 개발기업 루자주이(육가취,陸家嘴,600663.SH),화파구펀(화발고분,華發股份,600325.SH) 등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17일 한국 시장에서도 150억~200억 원 수준의 자금이 후강퉁 주식에 투자됐다. 주요 증권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의 거래량이 높은 종목은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주,貴州茅台,600519.SH), 다친철도(대진철도,大秦鐵路,601006.SH),상하이자(상해가화연합,上海家化,600315.SH),이리구펀(내몽고이리실업그룹,伊利股份,600887.SH)  등 중국 매체에서 후강퉁 수혜주로 자주 소개가 됐던 주식이 주를 이뤘다.

이날 한국인의 거래량이 많았던 후구퉁 관심주 10여 개 중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축산기업인 신우펑(신오풍,新五豐,600975.SH)이다. 신우펑은 17일 주가가 전일보다 8.28%가 올라 후구퉁 관련주 중 6번째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우펑은 올해 여름 돼지가격이 폭등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1월 5위안 수준이던 신우펑 주식은 현재 10.9위안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53분 현재(현지시각) 신우펑 주식은 주가가 전날보다 1.89% 내려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용어: 후강퉁(滬港通)은 자본시장 개방의 일환으로 상하이와 홍콩거래소의 일부 정해진 주식을 교차 매매하는 제도로 후구퉁(滬股通과 강구퉁(港股通)을 합친 말이다. 한자 '滬'는 상하이의 약칭이고, '港'은 홍콩의 약칭, '股'는 주식 유가증권, 通은 통한다는 의미다. 후구퉁이라고 하면 외국투자자(홍콩 포함)들이 홍콩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상하이거래소 A주에 투자하는 제도이고, 강구퉁은  중국인들이 상하이거래소를 통해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제도이다. 돈의 흐름으로 보면 후구퉁은 자금이 홍콩(외국)에서 상하이로 '북상'하는 것이고, 강구퉁은 중국에서 홍콩으로 '남하'하는 것이다.  

후구퉁 주식은 상하이180지수와 상하이 380지수에 편입된 종목들과 A,H동시 상장 종목으로 모두 568개사다.  강구퉁 종목은 항생(恒生) 중대형 지수 종목과 A,H 동시 상장 종목을 합쳐 265개사다. 홍콩 주식은 외국인이 이미 자유롭게 매매해왔기 때문에 2014년 11월 17일 개통된 후강퉁 제도에 있어 우리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끄는 것은 상하이 A주를 매매할수 있는 후구퉁 주식 투자라할수 있다. 후강퉁 출범과 함께 중국 당국은 2015년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주식 교차매매를 뜻하는 '선강퉁'도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았다. 후강퉁과 선강퉁은 모두 장기적으로 선전 상하이 홍콩증시 대통합을 염두에 둔것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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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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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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