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쓰핑시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발견된 전국시대 청동검 [사진=유튜브 캡처] |
중국 언론들은 최근 지린성 쓰핑시의 한 중학생이 운동장에서 습득한 청동검이 무려 2000년이나 된 유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학생은 최근 통학하는 학교 운동장에서 몹시 낡은 청동검 하나를 주웠다. 당시 학교가 보수작업이 한창이어서 운동장 곳곳에 흙과 모래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학생은 청동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건넸지만 눈썰미가 예사롭지 않았던 교사는 이를 전문가에게 맡겼다. 청동검을 자세히 분석한 전문가는 이 칼이 무려 2000년 전 중국 전국시대 물건이라고 결론 내렸다. 전국시대는 기원전 403년 춘추시대 이후 진왕 영정이 전국을 통일하기까지를 말한다.
청동검을 조사한 전문가는 “쓰핑시에서 2000년 넘는 청동검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운동장 주면에 다른 귀중한 전국시대 유물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