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을 겨냥한 일본 모 햄버거 체인점 게시글 [사진=트위터] |
일본 언론들은 11일 가게 앞 게시판에 중국인 여성을 비꼰 글을 적은 모스버거(모스푸드) 체인 도쿄 이이다바시 지점에 항의가 폭주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당시 문제의 게시판에는 “몇 번이나 지각을 하는 중국 여자아이에게 ‘이번에 또 지각하면 네 등 지방(기름)을 짜서 라멘을 만들테다’라고 했더니 지각을 안 하더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이 게시판 속 글은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슈가 됐다. 사진이 급속히 퍼지면서 순식간에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모스푸드 본사가 사과했다.
본사 담당자는 “부적절한 글로 특정 국가와 국민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심히 유감이며, 해당 체인점에 엄중 경고하고 다른 체인에도 사태 재발방지를 지시했다. 깊이 사죄한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