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 창시자 조셉 스미스 주니어의 초상 [사진=AP/뉴시스] |
이 서적에 따르면 1830년 미국에서 몰몬교를 창시한 조셉 스미스 주니어는 많게는 40명이나 되는 처를 두고 살았다. 조셉 스미스는 1820년 봄 숲 속에서 계시를 받았다며 몰몬교를 창시한 인물이다.
그간 조셉 스미스의 결혼 이력에 대해서는 설들이 많았다. 다만 몰몬교는 지금까지 그가 아내 40명을 거느렸다는 사실은 함구해 왔다. 이번에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면서 몰몬교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책은 조셉 스미스의 아내 중에는 기혼자도 있었고, 심지어 14세 소녀도 포함됐다고 적었다.
원래 몰몬교는 일부다처를 허용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압박을 가하면서 1890년 남성 신도들의 중혼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몰몬교 관계자는 “조셉 스미스 역시 애당초 일부일처를 원했다”며 “1834~1842년 세 차례 천사가 내려와 검을 뽑으며 아내들을 맞이하라고 윽박질러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셉 스미스의 14세 아내 역시 이상하게 볼 것 없다”며 “당시 미국에서는 그 나이에 결혼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