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13일 열리는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초미세 20나노 D램은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갤럭시노트2’, 2013년 3차원 셀 구조 V낸드에 이어 3년 연속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20나노 4Gb DDR3 D램 (대통령상) |
산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식으로,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유공자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개발성과가 뛰어난 10개 기술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지정한다.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0나노 D램은 현재까지도 삼성전자만이 생산하고 있는 혁신제품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20나노 공정은 기존 D램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했을뿐만 아니라, 향후 10나노급 D램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적용한 20나노 D램은 기존 대비 속도가 한층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낮으며, 제품을 더욱 작게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나노 PC용 D램의 양산에 성공한 이후 지난 9월 모바일 D램, 10월엔 서버용 D램에도 20나노 공정을 적용하는데 성공하며,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향후 20나노 D램으로 PC에서 모바일, 서버 시장까지 점유율을 지속 늘리며 글로벌 IT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105형 벤더블 UHD TV (장관상) |
삼성전자는 2013~2014년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최고권위상인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85형 UHD TV, 커브드 UHD TV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기존 컴프레서와 비교해 무게와 크기를 75% 이상 줄이면서 효율은 35%나 높인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의 압축기 기술도 이번 장관상 수상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모터설계기술, 냉매손실을 최소화하는 압축기술, 초정밀 가공기술 등을 집약시켜 이번 차세대 컴프레서를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컴프레서의 초소형화를 바탕으로 개인용·이동형 냉∙공조 기기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기술로 컴프레서의 외형의 줄이는 동시에 유효체적을 높이면서 냉∙공조 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은 1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부, 학계 주요 인사와 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