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중FTA] 윤상직 "낮은 수준 아니다…고급소비재 공략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공무역 중국 수출 한계…비관세장벽 해소 심혈"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한중 FTA가 '졸속협상', '낮은 수준'이라는 비판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윤 장관은 "한중FTA는 양국의 이익이 철저히 균형을 맞춘 협상"이라면서 "관세인하 효과는 물론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 "완성차, 처음부터 초민감품목…양보한 것 아니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목표했던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나 EU와 체결한 FTA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일 수도 있지만, (개방률이 낮은)중국 입장에서 보면 매우 높고 포괄적인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 보호는 협상 초기부터 큰 원칙이었는데 최대한 보호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중FTA는 구체적인 실익보다도 '타결'됐다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이익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공산품도 우리업체들이 (수입)부담이 많았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에서만 협상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이미 현지에 진출하고 있거나 공급과잉이 된 품목에 대해서 무리하게 시장개방을 요구하는 것보다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품목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완성차는 처음부터 초민감품목(HST)에 들어 있었고, 협상과정 중 주고 받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손톱밑 가시 제거 주력… 비관세장벽 해소 '성과'

윤 장관은 또 경쟁력이 약해지는 가공무역 중심의 대중국 수출구조를 고급소비재 중심으로 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소비재)에서 시장 개방을 많이 얻어냈다"면서 "브랜드가 있는 우리기업의 고가품은 혜택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최종소비재를 진출시키지 않으면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고급 생활가전이나 의류, 건강·스포츠용품 등을 NT10 품목군(10년내 관세철폐)으로 배치해서 우리기업들이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6일 한중 통상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 장관은 대중 수출의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비관세장벽'이 대폭 해소된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수출기업의 손톱밑 가시를 제거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우리기업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적어도 10년은 지켜봐야 하는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품목별원산지결정기준(PSR)과 관련해서는 "중국측이 원산지 기준을 통해 우리 가공식품을 막으려 했기 때문에 우리도 중국측 공산품을 막으려 하면서 막판 갈등이 많았다"면서 "원산지 규정은 기술적인 부분이 많아서 사실 이렇게 발목을 잡을 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