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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 (왼쪽부터 )영국의 존 오키프(75) 교수와 부부 과학자인 노르웨이의 에드바르 모세르(52), 마이브리트 모세르(51)는 격자세포를 발견했다. [사진= 노벨위원회]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최근 '격자세포'가 발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격자세포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격자세포란 뇌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를 말한다. 이에 격자세포는 뇌 안에서 위도와 경도의 역할을 하는 일종의 좌표를 생성해, 뇌의 공간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파악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013년 미국 드렉셀 대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 UCLA, 토마스 제퍼슨 대학 연구팀은 인간 뇌 기록을 통해 격자세포를 발견했다.
당시 연구진은 “우리의 뇌 속에는 GPS(위치정보시스템)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격자세포가 있다. 이 격자세포는 우리가 낯선 환경으로 이동할 때 새로 발견된 세포유형이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어 “격자세포가 없다면 인간이 자주 길을 잃고 이정표에만 의지해 다닐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격자세포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위치 감각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드렉셀대 조슈아 제이콥스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노벨상 위원회는 두뇌의 위치정보 시스템을 구성하는 신경세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존 오키프 교수와 노르웨이 출신의 부부 과학자 마이 브리트 모저·에드바르 모저 교수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안겨줬다.
격자세포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격자세포란, 신기하다" "격자세포란, 우리 몸에 GPS?" "격자세포란, 없으면 안되는 세포네" "격자세포란, 이런 세포가 있었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