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NOW] 차 파는 버핏과 집 짓는 아인혼?

기사입력 : 2014년11월12일 09:20

최종수정 : 2014년11월12일 04:37

투자 영역 개척에 앞장서는 억만장자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시장과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시장은 예측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각종 대내외적인 변수들에 의해 형성되고 기업들은 그 경기 흐름에 따라 호황기와 불황기를 수없이 오간다.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익률 창출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변화가 요구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투자자들마다 제각기 선호하는 섹터와 기업이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 새로운 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투자함으로써 수익률로 연결시키는 것은 변동성을 특성으로 한 주식시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자세로 간주된다.

억만장자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기업들 간의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가 하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 눈에 띌 경우 직접 인수에 나서기도 한다.

변신은 무죄! '윈-윈' 노리는 헌터들 
지난 2008년 특유의 예지력으로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예견하면서 스타가 된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최근 주택건설부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에탄올 생산업체인 바이오퓨엘에너지는 아인혼은 물론 억만장자 중 다수가 집중적으로 눈독 들인 종목 중 하나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0% 수준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랠리를 펼쳐왔다.

그동안 이 회사의 주식 매집을 지속해온 아인혼은 지난 3월 바이오퓨엘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1565만주까지 매집 규모를 늘려 전체 지분의 49.9%를 확보, 회장직에 오른 뒤 부동산 개발 및 주택건설회사인 그린브릭파트너스로 탈바꿈하는 것을 주도했다.

그는 "바이오퓨엘에너지가 성공한 주택건설업체인 그린브릭파트너스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거래로 그린브릭의 미래 성장에 자극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새로운 섹터에 대해 발을 들여 놓음으로써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는 억만장자는 아인혼 뿐이 아니다. 점차 더 많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새로운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자신의 투자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역시 지난달 초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내 5위 자동차 소매업체인 밴튤 인수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미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0년 미국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산타페'를 인수하는가 하면 제트기 임대업체인 네트제츠를 사들이기도 했다. 여기에 자동차 판매업체까지 그 영역을 넓히면서 다양한 교통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버핏의 전망은 자동차 소매업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오토네이션은 그의 밴튤 인수 소식 이후 15% 올랐고 펜스케 오토모티브그룹도 9.53% 뛰었다. 애스베리 자동차그룹과 리시아 모터스 역시 후광효과를 함께 누렸다.

버핏이 '투자의 귀재'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여전히 IBM, 코카콜라, 웰스파고 등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함으로써 투자 영역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올해 이뤄진 적대적 인수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빌 애크먼과 캐나다의 최대 제약사인 밸리언트가 주도한 보톡스 제조사인 앨러간에 대한 것이다.

밸리언트와 애크먼은 지난 4월부터 손잡고 앨러간에 지속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앨러간은 이들의 적대적 M&A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초 밸리언트가 다시 앨러간의 매입가를 이전대비 15달러 상향 조정할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은 그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