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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NOW] 아이칸을 '팔로잉'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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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흔드는 '기업사냥꾼'을 트위터로 실시간 추적하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기업 사냥꾼', '행동주의 투자가'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고 위협적이다.

야후, 타임워너, 애플 등 '사냥'의 목표물로 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세계 굴지의 기업들마저 쥐고 흔드는 저력을 증명해 온 그는 최근에도 수개월에 걸쳐 끈질기게 요구해왔던 이베이의 페이팔 분사 요구를 관철시키는가 하면 저가 할인업체인 패밀리달러의 매각을 주도하는 등 시장의 이슈를 독점하는 스타 중의 스타다.

때문에 기업들의 인수 합병은 물론 경영구조 등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즐기는 아이칸의 움직임은 늘 세간의 관심꺼리다.

이런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직설적이고도 짜릿한 아이칸의 '직언' 대부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 나침반의 하나로 아이칸의 트위터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아이칸의 트위터 흔적 따라 주가도 '출렁'

그동안 아이칸의 트위터 활동을 살펴보자. 일단 그가 계정을 개설한 것은 지난해 6월 20일이다. 그는 첫 게시글로 "트위터는 엄청나다. 나는 델 만큼이나 트위터를 좋아한다"는 짧은 소감(?)으로 트위터 신고식을 마쳤다. 당시 그의 포트폴리오 상단에 델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봐도 트위터에 대한 그의 호감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되는 부분이다.

이후 그는 트위터 활동을 점차 본격화했다. 이전까지 CNBC와 CNN, 블룸버그 등에 모습을 나타내 목소리를 내거나 주주회의 등에서 기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전달해왔다면 트위터 계정 개설 이후 아이칸은 경제 상황에 대한 소소한 의견부터 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 데 있어 더 이상 다른 채널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특히 그는 자주 언급한 기업들 중에서도 지난 16개월간 애플에 대해서만 30회를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이칸은 지난해 8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애플에 대해 비중 확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처음 공개하며 당일 애플의 주가를 견인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그는 애플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집요하게 요구함으로써 이를 관철시켰고 지난 8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에 대한 공개서한을 내놓겠다고 '예고편'을 공개한 이후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베이에 대해서도 아이칸은 그동안 18회에 걸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 봄 아이칸은 이베이가 나쁜 기업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주주들의 이익 증대를 위해 페이팔을 분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아이칸이 이베이에 대해 언급한 18개의 트위터 중 17개의 게시글이 지난 2월 12일에서 4월 10일 사이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비춰보더라도 트위터를 통한 그의 공개적이면서도 '집요한' 요구는 이베이 경영진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 외에도 테리스만 에너지(Talisman Energy)의 경우 아이칸이 트위터를 통해 지분 보유사실을 공개하자 당일 4.59% 오르며 그의 영향력을 그대로 반영했다. 홀로직(Hologic) 역시 아이칸이 투자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랠리를 연출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10월 22일 아이칸이 넷플릭스 보유 지분을 매도했다고 공개하자 주가는 9.15% 곤두박질쳤다.

아이칸은 기업들에게 때론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지금까지 그가 기업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증명해온 만큼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그의 뒤를 따라가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가 낯설고 두려운가. 그렇다면 아이칸(@Carl_C_Icahn) '팔로잉'부터 바로 시작하라.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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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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