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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공습] BOJ 추가부양, 은행 수익성 갉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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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하락 예대마진 악화…대출확대 효과도 미미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은행(BOJ)의 추가부양책이 기대했던 경기부양 효과 대신 일본 은행들의 수익성만 갉아먹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BOJ의 유동성 공급에 단기금리가 하락하면서 장기금리도 영향을 받아 은행들 예대마진에 타격이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BOJ의 추가 부양책으로 인해 은행들이 고통분담을 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 3대 은행들의 연간 예대마진이 매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일본 3대 은행인 도쿄 미츠비시 UFJ은행과 미즈호은행, 스미모토 미쓰이은행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예대마진이 1.01~1.30%에 그치고 있다. BOJ의 추가 부양책 발표 후 일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이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0.46%까지 떨어졌다.

일본 국채 수익률은 시중 은행들이 동일 만기 금융상품을 내놓을 때 벤치마크로 사용된다. 즉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이와 연동된 금융상품 이자도 같이 낮아져 시중 은행들의 수익성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다.

이들 은행은 만기 10년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대출 금리가 하락했다 해서 대출 수요도 같이 증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재 일본은 소비가 극도로 침체돼 있어 정부가 상품권 지급으로 소비를 늘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되는 엔저로 수입 물가가 오른 데다 정부가 지난 4월 소비세를 인상한 결과 소비심리가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금리가 약간 떨어졌다고 대출과 소비가 증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BOJ의 추가 부양책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시니치 타무라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BOJ는 애초 시중은행들의 대출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영 점 몇 퍼센트 포인트 떨어졌다고 호들갑을 떨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업들도 현금 보유고가 많아 굳이 은행대출을 늘리지 않는 상황이다. 스미모토 미쓰이은행 대변인은 "최근에 신규 기업대출 수요가 거의 없었다"며 "기업들이 이미 막대한 현금을 비축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오코 네모토 스탠다드앤푸어스 애널리스트는 "BOJ가 확대시킨 유동성은 결국 시중에 흘러들어가지 못한 채 은행 잔고에 쌓이고 있다"며 "BOJ가 애초 의도했던 대출 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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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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