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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오후 들어 반락…증시도 후퇴

기사입력 : 2014년11월06일 15:35

최종수정 : 2014년11월06일 16:10

매도세 늘면서 방향 바꿔…IB, 약세전망 강화

[뉴스핌=주명호 기자] 상승세를 펼치며 115엔에 인접했던 달러/엔 환율이 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방향을 돌려세웠다.

6일 오후 3시 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0.28% 하락한 114.31엔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달러/엔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의 추가 양적완화책 실시 가능성 발언과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경에는 일시적으로 115엔을 넘어서며 7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6일 달러/엔 환율 변동추이(차트 아래 시간은 영국 기준). [자료 : Thomson Reuters]

구로다 총재는 5일 교도통신 주최 강연에서 "물가상승률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0%로 잡고 있지만 현 수준은 1.0%에 머무르고 있다.

함께 상승세를 탔던 일본증시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1% 근처까지 넓히며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종합주가지수는 144.84엔, 0.86% 하락한 1만6792.48엔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15.41포인트, 1.12% 후퇴한 1356.25로 장을 마쳤다.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지속한데다, 이날 엔약세 영향에 1만7000엔선에 근접하자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차익실현으로 돌아선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묘조 자산운용의 기쿠치 마코토 CEO는 "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매수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이 주가가 더 이상 오르기 힘들다고 판단하면서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31일 BOJ의 양적완화 확대와 국내증시 비중을 늘리기로 한 후생연금펀드(GPIF)의 포트폴리오 개편안 발표에 힘입어 랠리를 지속해왔다.

엔화약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향후 엔저가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이 3개월내 116엔, 6개월내 118엔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인 109엔, 112엔에서 엔약세 전망을 강화한 것이다. 

JP모건은 올해말까지 달러/엔이 115엔을 돌파할 것으로 바라봤으며, 내년 3분기에는 120엔에도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전 전망에서는 내년 3분기까지 110엔을 내다봤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은행은 올해말까지 108엔, 내년 3분기까지 115엔을 달러/엔 전망치로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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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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