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에 배우 김지현과 신다은이 참석했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지현은 “제가 키가 큰 편이라 콤플렉스 아닌 콤플렉스가 있는데 (신다은은) 무대 위에서 무영, 정학과 같이 섰을 때 아담하고 사랑스러워서 정말 예뻤다”며 “원래 (신다은이)갖고 있는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들이 ‘그날들’ 속 ‘그녀’의 차갑고 신비스런 이미지들과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신다은은 “언니 사랑해요”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다은은 “연습 때부터 (김)지현 언니의 반만 따라가자고 생각하면서 연습했다. 지현 언니가 ‘그녀’의 이미지와 딱 맞는 것 같다. 청순한 긴 생머리에 키도 늘씬하시고”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언니의 그런 분위기를 닮고 싶은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다시 태어나야 될 것 같다”면서 “노래도 연기도 언니를 닮아가려고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현은 신다은의 극찬에, 마찬가지로 “사랑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해 창작 초연한 ‘그날들’은 당시 관객수 1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의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장유정), ‘남우신인상’(지창욱) 수상을 시작으로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장유정), 제2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흥행상’, 제7회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상’, 2014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유준상, 오만석)’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정학 역에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 강태을 무영 역에 김승대 오종혁 지창욱 규현(슈퍼주니어), 그녀 역에 김지현 신다은이 출연한다. 오는 2015년 1월18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 공연. 만 7세 이상 관람가, 6만6000~11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