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고추 탓에 기침을 하는 연주자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입에 물고 완주에 도전한 오케스트라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덴마크 국립 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 이들은 최근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하나씩 입에 넣은 뒤 끝까지 연주가 가능한지 실험을 진행했다.
단원들이 먹은 고추는 지난해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매운 ‘캐롤라니아 하퍼’다. 이 고추는 풍기는 냄새까지 매워 요리할 때 특수복을 착용해야 할 정도다.
덴마크 국립 챔버오케스트라가 도전한 곡은 탱고 잴루지(Tango Jalousie)였다. 단원들은 물론 지휘자까지 맵다고 소문 난 캐롤라이나 하퍼를 하나씩 삼킨 뒤 연주를 시작했다.
캐롤라이나 하퍼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단원 대부분이 눈물을 흘리며 각자 맡은 연주에 임했다. 일부 단원들은 연신 기침을 하며 괴로워했다.
한편 이날 덴마크 국립 챔버오케스트라는 결국 캐롤라이나 하퍼의 매운 맛을 참아내며 무사히 연주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