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하루 전인 3일 필승을 다짐하는 넥센 염경엽 감독(왼쪽)과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뉴시스] |
3일 삼성과 넥센은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엔트리를 전격 발표했다.
리그 우승을 결정짓고 긴 휴식을 가진 삼성은 지난해와 달리 임창용이 가세해 마무리를 보강했다. 지난 2006년 후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나선 임창용은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과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마운드를 책임질 선발투수로는 밴헤켄(넥센)과 밴덴헐크(삼성) 등이 일단 손꼽힌다. 실제로 두 선수는 4일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타격전이다. 올 시즌 팀홈런 199개로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넥센은 박병호와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 김하성, 김지수, 서동욱, 윤석민(이상 내야수), 로티노, 박헌도, 이택근, 유한준, 문우람, 이성열, 유재신(이상 외야수)이 건재하다.
사상 처음으로 팀타율 3할(0.301)을 넘긴 삼성은 채태인, 이승엽, 나바로, 김태완, 박석민, 조동찬, 김상수 등 내야진과 박한이, 최형우, 우동균, 박해민, 김헌곤 등 외야진이 타석을 구성했다.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1차전을 갖는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삼성과 넥센은 각각 밴덴헐크와 밴헤켄이라는 두 용병을 내세웠다.
이어 삼성과 넥센은 5일과 7일, 8일, 10일, 11일, 12일까지 총 일곱 번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물론, 삼성과 넥센 중 한 팀이 네 번을 먼저 이기면 일정과 관계없이 한국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