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10월 내수 1만3507대, 수출 3만9996대를 포함 총 5만350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10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0.9%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중형차 말리부와 고급 세단 알페온을 비롯해 올란도 트랙스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10월 내수판매는 1만3507대로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 달 알페온도 46.2% 상승하며, 지난 8월 2015년형 모델 출시 이후 3개월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쉐보레 올란도와 트랙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1%, 64.3% 증가세를 기록하며 쉐보레 RV 전차종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하는데 일조했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10월 내수 판매는 중형차와 럭셔리 세단 그리고 RV 차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걸쳐 전년 동월 대비 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회사 출범 12주년을 맞은 한국지엠은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내수 판매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해 오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보다 강화된 쉐보레 제품의 상품성과 뛰어난 품질, 안전성 및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엠은 10월 한달 간 총 3만9996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만3784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2014년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52만1299대 (내수 12만3928대, 수출 39만7371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85만1929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