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다 6900억 감소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이순우)은 31일 2014년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810억원, 누적기준 1조 37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5%, 237% 증가한 규모로 주로 대손비용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회성 요인이 많았던 2분기 당기순이익이 87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기에 무려 6900억원이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분기말 기준 28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리은행기준 16.20%(E), 12.82%(E), 11.38%(E)로 전분기 대비 소폭으로 상승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NIM은 1.96%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하는데 그쳤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9%로 전분기 대비 0.15%p 하락했고,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5%를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11월 1일 지주사와 은행간의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시장과 고객에게 믿음을 줌으로써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2201억원으로 전 분기(2210억원)와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규모는 순영업수익 3조 5540억원, 당기순이익 7460억원으로 순이익은 3300억원 증가했다. 주로 대손비용 감소 효과가 작용했다.
9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36%로서 전년동기 대비 0.63%p, 전분기 대비 0.15%p 하락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는 지주사와의 합병 작업 등 민영화 추진 관련 대외 변수가 많았던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영업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644억원, 우리종합금융 29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