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사진=AP/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애플 CEO 팀 쿡(53)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가운데, 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팀 쿡은 1978년 로버츠데일 고등학교에서 전체 175명 중 2등을 차지하는 수재였다. 1982년 오번 대학에서 산업공학 학위를 받고, 1988년 듀크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팀 쿡은 1983년부터 12년간 IBM에서 근무했고, 1994년부터는 인텔리전트 일렉트로닉스에서 일했다. 이후 1997년 컴팩 부사장으로 이적, 1998년 스티브 잡스의 제의로 애플 수석 부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팀 쿡은 애클의 재고관리-수요예측 시스템을 바로 잡아, 70일치 넘게 쌓였던 재고물량을 2년만에 10일 이하로 줄이는 능력을 발휘해 스티브 잡스의 신임을 받았다.
팀 쿡이 차기 CEO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2개월과 2009년 간 이식으로 병가를 냈을 때 CEO 역할을 대행하면서부터다. 특히 팀쿡은 2009년에는 회사 주가를 60%나 끌어올렸다.
이에 2009년 애플의 한 임원은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CEO 팀쿡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제품 개발을 이끄는 리더라면, 팀쿡은 회사를 현금 더미로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 애플 CEO 팀 쿡은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