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가 게임부분의 분할로 인해 지난해 잠시 중단했던 주주 환원 정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30일 네이버는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속적인 주주 환원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인준 네이버 CFO는 "지난 2009년 9월 이사회를 통해 주주 환원정책을 수립한 이후, 당해년도 당기순이익 30% 재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했다"라며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등을 통해서 꾸준히 진행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부분의 분할로 지난해에는 정책 실시가 어려워 배당만 진행했지만 올해 분할이 마무리되고 NHN엔터테인먼트 주식 매각에 따른 대금 유입으로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10/29/20141029000300_0.jpg)
또한 매입한 자사주에 대해서 소각 계획이 없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소각 계획이 전혀없고 전략적인 이벤트에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89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00억400만원으로 2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37억3700만원으로 90.2%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