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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美 양적완화 종료, 시장 변동가능성 확대 우려"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09:15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09:21

예산안 적기 처리, 매월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 등으로 선진국간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29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고 성명문을 통해 현재 15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이달말 종료할 것임을 선언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30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는 3분기에 0.9% 성장하면서 1분기 수준을 회복했으나 월별 산업생산과 내수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마저 후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로존·중국 등의 경기회복세 둔화, 엔저 등으로 대외여건도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 등으로 선진국간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가능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30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것처럼 모든 부처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겠다"며 "무엇보다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우리경제의 체질개선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정기국회가 본격화된만큼 법안과 예산안이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 누수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기 위해 종합적인 조기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무역과 산업분야에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월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신(新)3저(低) 경제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주요과제의 집행상황과 효과를 성과지표(output) 중심으로 집중관리하고 세부과제들의 집행계획과 실적을 점검해 매주 점검결과를 토대로 변화되는 모습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R&D, 연구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보다 많은 히든챔피언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히든챔피언이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R&D투자비율 2% 이상, 수출비중 20%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되는 기업을 말한다. 현재 634개 기업이 해당되며 정부는 2017년까지 115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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