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산사태, 흙더미에 100여명 매몰.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29일(현지시각) 외신은 재난 당국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스리랑카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약 100여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마힌드라 아마라위라 재난관리부 장관은 이날 AF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서 "내가 현장을 방문해 수집한 정보는 약 100여명이 산 채로 파묻혔다는 것이다"며 "이들은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번 스리랑카 산사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바둘라군 코슬란다 지역의 메리베다 차 재배지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20여채를 덮었다.
또한 스리랑카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은 산들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중장비 사용해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리랑카 산사태 사고 지역의 최고 군부 인사인 마노 페레라 소장은 75명의 학생들을 포함한 302명의 이재민들이 이 지역의 학교 2군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