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군관 발탁 기쁨도 잠시 아버지 죽음 맞아 [사진=tvN `삼총사`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삼총사’ 정용화가 가슴 아픈 성장통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26일 방송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11회에서는 도원수 김자점(박영규)의 계략이 모두 들통나고 박달향(정용화)과 삼총사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점의 음모를 모두 알게 된 인조(김명수)는 진노하며 김자점의 희생양이 될 뻔한 달향을 불렀다. 달향이 어떻게 살아남아 강빈(서현진)을 구하고 전쟁을 막을 수 있었는지를 모두 전해 들은 인조는 “오랜만에 듣는 참으로 사내다운 무용담이었소”라고 말하며 달향의 용맹한 기개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달향을 종6품 내금위 군관으로 특진시켰다. 이로써 초보 무관이었던 박달향은 어느새 어엿한 조선의 군관으로 자리잡게 됐다.
하지만 내금위 군관으로 발탁된 기쁨도 잠시, 달향은 자신이 잡아 온 미령(유인영)에 의해 아버지(우현)가 살해되는 슬픔을 맞았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달향은 아버지를 안고 뜨겁게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선 낭만 활극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 됐다.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과 그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양동근)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특히 ‘삼총사’는 최초의 계획된 시즌3부작 드라마로서 의미가 있다. 내년 초 시즌2가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시즌3부작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총사’ 연출을 맡은 김병수PD는 “시즌 1이 끝난 후 3‧4개월 후에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라고 ‘삼총사’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즌1의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둔 가운데 ‘삼총사’ 마지막회(12회)는 오는 11월2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