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세적 감소세 가속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가득했던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들의 견고한 개선 신호에 안도하며 향후 전망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고용시장이 탄탄한 체력을 증명하는가 하면 경기 선행지표 역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데 한몫했다.
<사진=AP/뉴시스> |
그러나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하는 4주일 이동평균건수는 28만1000건으로 지난 200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도 전주대비 3만8000건 감소하며 235만건까지 줄었다.
그런가 하면 주택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5% 올라 전월의 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8% 오른 셈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30년물 고정물 기준 전주의 3.97%보다 하락한 3.92%를 기록함에 따라 수요도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예상을 뛰어넘은 반등세를 보이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견조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0.8% 상승한 10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의 골드스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표가 단기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