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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캐나다 총격 테러에 1% 하락반전

기사입력 : 2014년10월23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10월23일 07:59

美 소비자물가지수, 양호한 안정 흐름 보여

캐나다 국회서 총격사건 발생
유가, 원유재고 증가 부담에 급락
체사피크 등 저점대비 10% 이상 반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초반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으로 인해 투심이 위축되는가 하면 국제 유가가 다시 저점으로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부담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3.49포인트, 0.92% 내린 1만6461.3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4.17포인트, 0.73% 하락하며 1927.1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6.63포인트, 0.83% 낮은 4382.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순조로운 분위기로 출발했다. 물가 상승률에 대한 압박이 낮은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예상을 소폭 웃돈 것으로 직전월 0.2% 내리며 1년 4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보인 데서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미국의 물가지수는 지난 2분기 2.3%까지 오르며 3년래 최고치를 보인 바 있지만 최근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수입품 가격 하락 등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캐나다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경 한 남성이 국회의사당 건물 등이 있는 '팔러먼트 힐'에 침입해 국립 전쟁기념관에서 근무 중이던 병사에게 총을 발사했다.

총을 맞은 병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가 의사당 방향으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 경찰은 다수의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를 진행 중으로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원유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2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로 돌아서며 에너지주에 압박을 가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3주간 500만배럴 이상의 급증세를 지속 총 210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6월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로 약세장에 진입해 있다.

종목 중에는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의 비용에 대한 우려로 4% 가량 떨어진 반면 야후는 양호한 실적 효과로 5% 수준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S&P에 속한 종목 중 지난 15일 저점 대비 10% 이상 반등한 종목은 총 3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저점 대비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은 체사피크 에너지로 저점대비 무려 22%의 반등에 성공했다.

체사피크는 아직까지 조정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S&P 에너지 섹터가 지난주 저점대비 5% 이상 반등하는 등 단기 충격에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며 세계 최대 장비 렌탈업체인 유나이티드 렌탈스도 지난 15일 대비 16%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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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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