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강원랜드, SKC, 고려아연 등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신 배당지수를 활용한 상품개발이 향후 활성화될 것이므로 편입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2일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거래소는 신배당지수 즉 고배당지수 2종과 배당성장지수, 우선주배당지수로 총 4개의 지수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미국 사례 감안하면, 신 배당지수를 활용한 상품의 잠재적 가능성은 커다. 미국 증시에서는 배당지수와 이를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활성화되어 있다.
미국에서 배당은 전통적인 채권 수익률과 비교할 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대표적인 배당지수로는 Dow Jones U.S. Select Dividend Index, S&P High Yield Dividend Aristocrats Index,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 등이 있다.
이를 활용한 배당 ETF도 활성화돼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iShares Selelct Dividend ETF, SPDR S&P Dividend ETF 등은 시가총액이 100억달러를 넘는 초대형 ETF들이다.
우리나라도 향후 신 배당지수를 활용한 관련 상품(ETF, 인덱스 펀드, 액티브 펀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고배당지수는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 이상이면서, 그러한 배당을 연속적으로 실시 가능한 종목에 집중하는 지수이다.
김연구원은 "이러한 배당의 원천은 이익이므로 3분기 및 4분기 실적을 점검해야 한다"며 "한미반도체, 강원랜드, LIG손해보험, 환인제약 등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배당성장지수는 장기간 배당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할수 있고 미래 배당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한 지수이다.
특히 최경환 부총리는 11월까지 배당과 관련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주주권 행사를 하는 것을 가로막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고, 3분기 및 4분기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가지는것이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이를 기준으로 선정한 종목은 SKC, 고려아연, 유한양행,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현대그린푸드 등"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