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 공연장에서 벌어진 추락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가 19일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참석해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과 사고수습 방법 및 후속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준 경기도·성남시 합동 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속한 사고 수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당장 중요한 것은 빠른 사고 수습과 유가족들의 정신적, 심리적 안정으로, 책임 소재와 관련한 문제는 경찰 수사결과를 토대로 법적으로 가려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추락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법률지원단을 출범키로했다.
법률지원단에는 장성근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등 변호사 6명과 노무사 1명 등 7명이 참여해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책본부는 사고 피해자들의 진료비와 장례비를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급보증하기로 했고 유가족들에게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절차 등을 돕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는 사고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와 관련, 주최자 명칭 사용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데일리가 주최자 명의를 도용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데일리는 "사실이 아니다. 합의 하에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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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행사장 인근에서 환풍구 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며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 및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