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일반노조가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인원지킴이)을 비판하고 나섰다.
17일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포털 다음에 개설된 반올림 카페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반올림은 메아리 없는 자신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강변만 하지 말고 조정위교섭에 들어와서 피해가족과 함께 삼성백혈병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반올림은 지금이라도 가대위의 제안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에 참여해 피해가족과 유족들이 백혈병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반올림의 설립취지에도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올림과 지난 수 년 동안 함께 해온 백혈병 등 직업성 질병피해노동자와 유족들 8명 중에 6명이 왜 반올림에서 나왔으며 삼성자본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했는지"를 되물으며 반올림의 최근 행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반올림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성은 반올림과의 직접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삼성바로잡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노동위원회 인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