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6일 미국시장이 그리스로부터 촉발된 유로존 리스크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의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감 표명등은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와 크게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생산의 양호한 모습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위원인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의 테이퍼링 종료 연장 즉 QE3의 종료 연장을 통한 인플레이션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우리시장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전날 한국시장이 0.37% 하락하였기에 전반적으로 하락출발후 낙폭을 줄이면서 0.32% 하락한 56.9로 마감했고 MSCI 이머징마켓지수도 0.91%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반적으로 큰변화를 보이기 보다는 안정을 찾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야간선물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크게 줄면서 결국 0.2포인트 하락한 243.45로 마감하였으며 우리나라 환율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도 1061.3원으로 마감하여 전반적으로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할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미국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이 예상을 하회한 모습을 보이자 한때 5%넘게 하락하다 현재는 2.75% 하락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등 기술주들의 실적이 그리 좋게 나오고 있는 모습은 아니였으며 애플도 제품발표에서 시장의 싸늘한 모습을 받아 1.31% 하락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좋게 나오는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또한 금융섹터의 움직임도 유로존 우려감에 미국시장 하락의 원인이였으며 오히려 시장을 이끈 섹터는 유가하락이 멈추면서 에너지종목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봐야 될것입니다.
즉 국내시장의 흐름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국내 기술섹터의 움직임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고민해야 되겠지만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석유화학섹터의 반발 매수세가 이를 커버하면서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가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이는 심리적인 영향일뿐 실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기에는 국채가격 변동과 주식시장의 변동을 제외한다면 CDS 프리미엄이나 환율시장의 흐름은 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될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 여기에 ISM제조업지수의 선행역할 하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안의 신규주문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향후 국내 수출증가 가능성이 있고 이는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3분기 실적이 악화될수 있고 실제 이로인하여 시장이 주춤하고 낙폭을 키웠다면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아 보인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번 중국의 무역수지에서 수입증가가 예상을 상회했다는 점과 함게 4분기 국내경기 흐름의 양호한 모습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대응을 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물론 OECD경기선행지수가 유럽과 일본으로 인해 4분기 연속 위축되기는 했지만 그 폭이 0.01정도에 그쳤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
즉 시장이 유로존 우려감에 위축되었지만 이러한 흐름은 심리적인 영향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등 선진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저점 매수에 신경을 써야 될것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중국의 흐름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며 다음주 중국의 GDP발표에서 2분기 7.5%에 비해 위축된 7.2% 내외의 움직임이 가능하고 이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볼수 있어 중국 관련 섹터들에 대한 저가매수에 대한 적극성은 필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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