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그룹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오는 12일 국내외 80여곳에서 실시된다.
10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2일 오전 8시30분까지 응시자 입실을 완료한 뒤 오전 9시20분∼11시50분 시험을 치른다.
해외는 미국 뉴어크(뉴저지주), 로스앤젤러스(캘리포니아), 캐나다 토론토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삼성은 예년과 비슷하게 4000~50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이 현재 채용제도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제도가 바뀌기 전 응시하려는 취업준비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입시과외 열풍을 막기 위해 단기 집중학습에 의한 효과를 차단할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SSAT 문항을 전면 개편했다.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4가지 영역 평가에 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을 추가했다.
상식영역에는 인문학적 지식 문항을 확대했으며, 특히 역사 문항의 비중을 늘렸다. 상반기에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중세, 근대사 등 세계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