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9일 미국시장이 장초반 시작된 어닝시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는 유로존 우려감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인하여 시장은 하락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ECB 드라기 총재가 브루킹스 연구소에서의 연설에서 이전과 비슷한 내용 즉 유로존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침체가 좀더 이어진다면 경기부양책을 사용할것이라는 내용을 이야기 하였는데 이날 미국시장은 IMF 라가르드 총재의 유로존 경기침체 가능성 발언을 비롯해서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등 곳곳에서 유로존 우려감을 표현하는 내용들이 나와 있었기에 드라기 총재의 발언중 유로존 경제침체 발언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하면서 낙폭을 더욱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2%내외의 하락을 보이는 모습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물론 우리시장이 휴장이였던 전날 미국시장은 1.7%~1.9% 상승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틀간 약 0.4%~0.2% 하락으로 해석해야 될것이니다.
우리시장의 흐름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국내시각 9일 아침에 0.6% 상을 보였고 이날은 1.62% 하락하였기에 휴일을 감안하면 1.02% 하락으로 해석되어지며 MSCI 이머징 마켓지수의 흐름도 전날 1.42% 상승을 감안하면 이날 1.57% 하락하였기에 0.15% 하락으로 해석되어집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유로존 우려감이 시장에 큰 악영향을 주기보다는 차익실현의 일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인데 이는 만약 유로존 우려감이 커지게 된다면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이 선진국에 비해 더욱 커지겠지만 지금은 선진국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선진국 시장이 차익매물성 위축이라 해석되고 있습니다.
야간선물은 휴장이였기에 일단 이러한 MSCI 지수를 감안해야 되며 이렇다면 국내시장은 약보합권에서 출발할가능성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흐름도 이러한 모습이라면 옵션만기일 이후 변화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볼수 있어 매도세가 크게 유입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국내 환율의 흐름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1070.45원을 보이고 있고 수요일 서울환시가 1074.1원으로 마감하였기에 약 4원 내외의 하락출발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최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려감을 키웠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는 모습이라 할수 있고 엔화도 미국장 초반에는 107엔 초반까지 하락하는 강세를 보였다가 현재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재차 반등을 주어 107.9엔 내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엔저의 흐름도 주춤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이또한 나쁘지 않아 환율로 인한 국내시장의 변동성은 약화될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오늘 우리시장은 결국 유로존 우려감이 과연 진행될지 여부에 따라 외국인의 행보가 달라지수 있습니다. 현재 문제는 유로존 성장의 심장이였던 독일의 경제지표들이 산업생산을 비롯해서 OECD경기선행지수, 그리고 무역수지에서 수출증가율 -5.8% 위축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은 관심이 가는 모습입니다.
결국 이는 그동안 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발목을 잡던 독일이 어떤행보를 보이는지 여부가 관심인데 이날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에서 유로존의 일본식 잃어버린 10년 우려감을 이야기 했고 이를 타게하기 위해서 독일의 변화보다는 남유럽국가들의 변화를 주문하는 발표는 여전히 ECB의 정책변화에 대한 발목을 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좋은 모습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또한 전날 발표되었던 OECD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주춤했었는데 이 OECD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의 행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코스피 지수와 상관관계가 큰 지표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최근 국내시장이 주춤했던 이유로 해석될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선행지수는 전달의 109.9보다 상승한 101.0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선행지수보다는 전체적인 선행지수의 흐름이 중요하며 이러한 위축이 유로존과 일본에 의한 결과이며 오히려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의 선행지수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시장은 하락세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것으로 해석됩니다.
결국 시장은 변동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선진국 시장의 변동성일뿐 신흥국시장의 흐름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될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수요일 옵션만기일 이후 첫 거래일인 오늘의 경우는 결국 외국인의 행보가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감, OECD경기선행지수 위축등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지, 또는 옵션만기일 이후 새로운 변화 즉 중국의 부동산, 정보통신등과 관련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11월 중국의 4중전회에서의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등에 양호한 흐름을 보일지 여부가 변화의 축을 담당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들의 행보를 보면서 장에 대응을 해야 될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결국 국내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에 대한 기대감속에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의 움직임을 가져가야 될것이라 판단됩니다.
<서상영 前 우리투자증권 수원WMC (010-39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