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달러강세와 기업 실적 우려로 1970선까지 밀렸다.
2일 코스피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2.06포인트(0.61%) 내린 1979.48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달러강세에 따른 이머징마켓의 투자매력 감소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증시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머징 시장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이에 이머징마켓의 투자 매력이 감소하고 있어 증시가 1970선까지 밀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환율 우려도 이어지며 하락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162억원 매도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111억원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2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가 137억원 매수로 전체 1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업과 통신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과 운수창고업, 화학업은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이 0.67%, 기아차가 0.55% 상승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대, POSCO와 LG화학은 1%대 하락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45%) 내린 564.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43억원 사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억원, 26억원 팔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