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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국채가 회사채 이겼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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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저조, 정크본드 자금 썰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가 3분기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수익률 격차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데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한층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국채가 1.4%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회사채는 0.3%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금리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국채시장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내년 중반 연준의 긴축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 이로 인해 경제 회복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또 정크본드에서 투자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한 것도 국채에 비해 회사채 수익률이 크게 뒤쳐진 배경으로 꼽힌다.

다이앰 코의 나가타 하지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용등급이 낮은 하이일드 본드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고, 이 때문에 전반적인 회사채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본격 대비하는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에도 국채가 회사채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연율 기준으로 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유로존의 경우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가 0.3% 상승, 약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와 물가연동채권(TIPS)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1.93%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6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저조하다는 얘기다.

저인플레이션과 중국, 유럽, 일본으로 이어지는 성장률 하강에 대한 우려가 하이일드 본드를 중심으로 회사채의 투자 매력을 꺾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초 이후 글로벌 국채 국채 수익률은 5.4%를 기록해 회사채 수익률인 5.7%에 소폭 못 미쳤다. 반면 9월 회사채는 0.3%의 손실을 낸 반면 회사채 손실은 0.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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