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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119와 통화 못해 112는 어디냐고만 묻더라"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30일 오전 9시 14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신안선적 171t 유람선 바캉스호(정원 355명)가 암초에 걸린 뒤 좌초됐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은 어선 등을 동원해 배 안에 타있던 관광객 104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을 인명피해 없이 전원 구조했다.
유람선은 이날 오전 승객을 태우고 홍도항을 출항, 해상 유람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를 최초 신고한 이모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상 기암괴석인 만물상에 좀 더 가까이 배가 접근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멈춰 섰다. 당시 충격 때문에 승객들은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유람선 사고가 난후)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하지 못했다. 다시 112에 전화를 걸어 홍도 유람선에 사고가 났다고 몇 번을 소리쳤지만, 어디냐고만 계속 물었고 전화 감도가 떨어진다고 해 끊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도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는 지난 1987년 건조된 것으로 1994년 건조된 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낡은 배로 알려졌다.
홍도 청년회원 등 주민 70여 명은 목포해경에 유람선 허가를 불허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진술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119랑 통화가 왜 안됐을까"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바다위여서 통화 감도가 안 좋았나"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 진술, 119와 112가 초동대처를 잘못 한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