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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홍콩 등 대내외 불안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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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지출 개선에 금리인상 우려 재부각
Fed 에반스 "충분한 확인 필요…금리, 내년 6월 이후 인상"
美 잠정주택판매 하락하며 불안한 회복세 반영
홍콩 시위에 불안한 시장 '촉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 초반의 낙폭을 대부분 마회했지만 상승 반전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대해 불안감이 나타난 가운데 미국의 소비지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부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93포인트(0.25%) 내린 1만7071.2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5.05포인트(0.25%) 하락한 1977.8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주 종가보다 6.34포인트(0.14%) 낮은 4505.85로 장을 마쳤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퀀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펀더멘탈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실적 시즌이 개막하기 이전에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 규모 역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에 달하는 만큼 전반적인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0.4%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5개월중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비지출도 0.5% 늘어나며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동기간 개인소득은 0.3% 늘어나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고 급여 소득은 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만큼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스크 차원에서 본다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인 만큼 인내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 앞서 경제 상황이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6월 혹은 그 이전에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논쟁의 초점은 금리 인상 속도를 어느 정도 빠르게 가져가는가 하는 여부다.

그외 경제 지표 가운데에는 잠정주택 매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보이며 아직까지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불안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1.0% 하락한 104.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며 불안한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콩에서 전해진 시위 사태 소식은 전반적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재 홍콩은 민주화 시위로 인해 도로가 점거되고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은행의 영업도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가 급락하는가 하면 홍콩달러도 크게 위축되며 출렁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1일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있어 시위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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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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