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개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 규모 역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에 달하는 만큼 전반적인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다.
29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8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0.4%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5개월중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비지출도 0.5% 늘어나며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 저축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줄어든 5.4%를 기록했다.
동기간 개인소득은 0.3% 늘어나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고 급여 소득은 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만큼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직전월의 1.6%대비 소폭 줄어든 1.5%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