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7.2원을 기록, 12주 연속 내렸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9/21~27)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4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07.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주째 하락세다. 같은 기간 경유도 7.3원 내리며 1611.4원에 판매됐다. 지난주 반등했던 등유도 이번 주 약세로 돌아서면서 4.5원 떨어진 1285.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825.4원, 경유 1631.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760.6원, 경유 1562.8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815.7원/1620.2원, 1794.2원/1597.6원, 1797.6원/1600.6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770.3원, 경유 1575.7원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813.3원, 1617.2원을 기록했다.
▲ 9월 4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900.0원, 경유 1710.5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충남 1816.1원, 경기 1813.0원, 강원 1811.7원, 세종 1810.6원, 충북 1809.0원 그리고 인천 1803.1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776.6원, 경유 1584.7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가격은 3주 만에 하락하며 지난주 기준 휘발유 1681.8원, 경유 1485.8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와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그리고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