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7거래일 연속 매도와 3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12%) 내린 2031.6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30억원 가량을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4억원, 43억원 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15억원 매도, 비차익거래가 801억원 매수로 전체 78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이 1.98%, 종이목재업은 0.47% 올랐다. 은행업은 4.42% 급락했고 증권업과 금융업도 2% 가량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대 올랐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1%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 시기가 다가오고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증시가 하락했다는 설명. 3분기 기업 실적 우려도 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예고됐고 엔저현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한국을 떠나면서 증시가 내린 것"이라며 "이에 더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3분기 기업 실적 우려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3%) 오른 57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16억원 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억원, 134억원 팔았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