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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 10배 오래가는 리튬이온전지 소재 개발

기사입력 : 2014년09월26일 13:5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경환 기자] EG(대표 문경환)는 건식 분쇄방식으로 리튬이온전지용 비탄소계 음극재인 실리콘 나노급 입도제어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나노급 실리콘 음극재의 용량은 평가기관에서 평가받은 결과 방전용량 3,250mAh/g, 초기효율 89.5%의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음극재인 흑연(372mAh/g, 이론용량)의 약 10배이다. 즉 동일한 소재의 양극재를 사용해 전지를 제작할 경우 10배 이상 오래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흑연을 음극재로 만든 핸드폰을 충전없이 하루 사용가능하다면, 나노급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핸드폰은 약 열흘간 사용이 가능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실리콘 음극재료는 높은 충전용량을 보이지만 초기효율이 낮아 실제 방전용량은 낮은 수준이거나, 나노크기의 값비싼 실리콘을 사용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고자 EG는 실리콘 입도제어에 기존의 습식 분쇄방식이 아닌 건식 분쇄방식을 사용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얻어냈다"며 "더불어 EG의 공정은 염산 등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의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G는 이 같은 결과를 내용으로 하는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SCI)에 올해 말까지 게재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특허를 출원해 2015년 취득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개발완료 시점인 2017년 이전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4년 23조1000억원에서 2017년 37조7000억원, 2020년 64조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의 국산화율은 1% 남짓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성이 큰 만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음극재의 국산화율을 10% 이상으로 끌어 올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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