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격병들의 훈련 상황 [사진=유튜브 캡처] |
중국 언론들은 최근 일발백중의 명사수가 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훈련하는 저격병들의 하루를 특집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저격병들은 정신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전문서적 독파는 기본이다. 여기에 체력을 강화하는 근력운동을 병행한다. 밤낮 없이 이어지는 이들의 훈련 중에는 기예단을 연상케 하는 것들도 포함됐다.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저격병이 엎드린 채 머리에 접시를 올리고 버티는 훈련. 저격병의 머리 위에 놓인 작은 접시에는 놀랍게도 탄피 두 개가 탑처럼 쌓여있다. 만약 몸이 조금이라도 움직여 탄피가 떨어지면 상상하기도 싫은 벌칙이 이어진다.
또한 저격병들은 콩알보다 작은 망원경 속 목표물을 정확히 쏘기 위해 새끼손톱보다 작은 쇳덩이를 계속 깎아내는 훈련도 받는다.
한 저격훈련병은 "무거운 총을 든 채 웅크리고 앉아 2시간30분간 꼼짝하지 않는 훈련이 가장 고되다"며 "호흡 하나만으로 목표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바늘 구멍을 꿰뚫는 심정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