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
일본 경시청 소년육성과는 17세 소녀와 매춘행위를 한 도쿄소방청 우에노소방서 소속 29세 남성 소방관을 아동매춘 및 포르노금지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7월9일 도쿄 무사시노의 한 모텔에서 17세 소녀(무직)와 만나 잠자리를 가졌다. 용의자는 인터넷으로 매춘 상대를 찾선 소녀와 약속장소를 정한 뒤 모텔에서 만나 3만5000엔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인터넷에서 자신을 18세라고 소개했던 이 소녀는 모텔 문 앞에서 사실 17세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용의자는 그대로 돈을 건넨 뒤 소녀와 모텔에 투숙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원조교제를 해온 이 소녀는 소방관보다 먼저 경찰에 체포됐다. 소녀를 대상으로 원조교제 상대를 캐던 경찰은 현직 소방관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를 붙잡혔다.
한편 도쿄소방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몹시 유감"이라며 "경찰 발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소방관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