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아비스타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발행조건은 만기 5년,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6%, 전환가격 1주당 8089원 등이다.
비엔엑스(BNX), 탱커스(TANKUS), 카이아크만(Kai-aakmann)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한국 및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비스타의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회사가 전환사채 발행목적으로 차입금 상환과 더불어 '중국사업투자'를 밝혔다.
아비스타는 2012년 12월 중국 디샹그룹과 전략적제휴 이후 중국사업의 본격적인 볼륨확장을 위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디샹-아비스타합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신규브랜드 런칭을 준비해왔고 아비스타가 100% 소유하고 있는 중국현지자회사 '아비스타차이나(Avista China)'의 성장전략도 동시에 추진해 왔다.
실제로 아비스타는 이번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디샹-아비스타합자회사의 아비스타 지분을 늘리고, 100% 자회사 중국현지법인의 신규사업 추진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의 발행은 아비스타가 계획한 중국사업 전략을 계획대로 전개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디샹-아비스타합자회사의 신규사업은 9월내에 신규브랜드 지.리바이브(G.Revive)의 런칭을 통해 실행단계로 접어들었으며, 100% 자회사인 중국현지법인 역시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BNX사업과 아울러, 새로운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을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비스타가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중소기업은행, SK증권이 공동 운영하는 'IBK-SKS중소중견글로벌투자파트너쉽사모투자'와 산은캐피탈, SK증권이 공동 운영하는 'KoFC-SK협력사동반성장제3호투자전문회사'가 각각 100억원씩 인수한다.
이번 전환사채는 전환가능기간이 발행후 1년후부터이기 때문에 최소 1년 내에는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는데다 투자자가 우량장기투자자 성향이기 때문에 전환사채 물량 부담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