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한세·한솔·태평양·팬코·약진 등 글로벌기업 채용 후 교육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주요 글로벌 섬유기업과 공동으로 선채용 방식의 글로벌 생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 오는 10월 1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은 해외 섬유생산현장에서 생산과 관련된 공정, 품질 등을 관리할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다른 채용연계형 교육과정과 달리 교육 전에 글로벌 섬유기업(해외 법인)이 먼저 채용을 한 후 교육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추진, 확실한 취업을 보장한다.
이번 과정의 참여기업은 세아상역과 약진통상, 태평양물산, 팬코, 한세실업 그리고 한솔섬유 등 주요 글로벌 섬유기업 6개사로, 교육생 선발부터 채용, 교육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교육은 오는 11월 4일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다.
3개월간은 국내에서 생산현장 책임자를 양성하기 위한 소양교육, 직무교육, 외국어교육 중심으로 실시하며, 국내 교육 후 3개월간은 채용이 약정된 기업의 해외법인에서 인턴쉽을 병행한 OJT 교육으로 진행된다.
OJT 교육기간에는 실제 인턴사원의 자격으로 1500달러(약 156만원) 가량의 월급과 숙식을 제공받으며 업무와 교육을 병행한다.
지난해 1기 과정을 통해 24명이 수료,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그리고 과테말라 등 각국에서 섬유 생산 및 수출 역군으로 근무 중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1기 과정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이구동성으로 기업 자체적으로 선발한 인원에 비해 업무 적응도가 높고 이직율이 적어, 부족한 젊은 현장 관리자 수혈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책임자 과정’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인터넷(global.kofoti.or.kr)으로 신청해야 한다.
기업별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30명의 교육생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인력개발팀(02-528-4033/17)으로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