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애브비, 브랜드가치+파트너십 대명사

기사입력 : 2014년09월29일 14:46

최종수정 : 2014년09월23일 16:17

"주력제품 휴미라 앞세워…샤이어 매수로 날개 달아"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9월 22일 오후 2시 4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애브비(Abbvie, 종목코드: ABBV)는 연구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업체다. C형 간염·신경과학·면역학·만성 신장질환과 관련된 각종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다양한 생산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애브비는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에서 환경 및 사회적 성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환자들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인정을 받았다.

또 애브비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에서 분사한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미래 브랜드지수 상위 20위에 오를 정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구글이나 IBM, 디즈니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과 브랜드 가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애브비의 비밀은 무엇일까.

◆ 에브비는 어떤 기업?

애브비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가 두 개로 나뉘면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전세계에 직원 2만1000여명이 있고 170여 개 국가에 의약품을 제공한다.

애브비는 첨단 치료법을 연구·개발하고 상업화하며, 성인 및 소아과 의약품을 생산한다.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HUMIRA)와 호르몬, 바이러스, 내분비학 제품도 에브비가 생산하는 제품군에 속한다.

투자자문업체 모틀리풀은 "애브비를 매수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휴미라, 두 번째 이유도 휴미라, 세 번째 이유도 휴미라"라고 강조했다. 휴미라가 판매 규모가 전년대비 26% 급증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데다, 애브비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애브비는 외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 7월 아일랜드의 희귀의약품 업체 샤이어(Shire, 종목코드: SHPG)를 546억달러(약 55조원)에 인수했다. 샤이어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 업체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바이반스,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 등 혁신적인 치료제를 여럿 갖고 있다.

애브비는 휴미라 특허가 오는 2016년 만료되기 때문에 주력 의약품으로 쓸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샤이어를 인수함으로써 신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갖추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애브비는 샤이어를 인수한 후 법인을 영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애브비는 또 구글이 설립한 칼리코(Calico)와 암·신경퇴행 등 노화 관련 질환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R&D)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각각 2억5000달러를 출자해 샌프란시스코에 칼리코 연구시설을 짓고, 향후 신약 발굴 및 개발을 위해 5억달러씩 투자할 예정이다.

칼리코는 지난해 구글이 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운 기관이다. 애브비는 칼리코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임상 연구가 완료되면 개발 최종단계와 상업 활동을 맡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 뉴스 & 루머

올해 애브비에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려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애브비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가 실제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와 호재로 작용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25명의 평가 대상 환자들 중 21명(84%)은 혈구 수치가 회복되는 등 애브비의 치료법에 부분적으로나마 반응을 보였다.

치료를 완료한 8명 중 6명(75%)은 미세잔존질환(MRD·minimal residual disease)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들이 애브비의 치료제를 사용한 후 백혈병 세포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지난달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애브비의 제네릭 의약품 특허권 침해를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서 "애브비와 협력사 베생 헬스케어(Besins Healthcare)는 저가의 안드로겔 출시를 늦추기 위해 잠재적 경쟁사를 상대로 근거 없는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FTC는 "애브비가 콜레스테롤약 트리코어(TriCor)의 제네릭 버전을 생산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인 테바에 대가를 지급한 혐의가 있다"며 "애브비·베생·테바의 반경쟁적 거래행위 때문에 소비자 수백만명이 약 값을 비싸게 지불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애브비 측은 "특허권 침해 소송은 적절한 법적조치였다"며 "테바와의 합의도 합법적인 계약이었다"고 반박했다.

◆ 월가 UP & DOWN

월가는 애브비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13개 투자은행(IB)의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나타났다. 이 중 '매수' 의견이 9곳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4곳은 '유지(보유)'를 제시했다. '비중축소'와 '매도'는 한 군데도 없었다.

애브비의 평균 목표주가는 67.38달러로 현재 주가인 58.80달러를 약 15% 웃돈다. IB들이 제시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3.16달러이고, 내년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3.94달러로 조사됐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애브비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구가하며 연초 대비 11.41% 가량 올랐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10.81% 급등하며 같은 기간 업계 평균 주가상승률인 '-6.46%'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잭스인베스트먼트는 "애브비는 올해 휴미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익 및 매출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샤이어 인수도 애브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조사업체 코웬앤컴퍼니는 이달 초 애브비에 대한 목표주가를 주당 62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브비 목표주가를 주당 60달러에서 63달러로 올렸다.

반면 BMO 캐피탈마켓은 애브비의 목표주가를 주당 72달러에서 71달러로 낮췄다.

애브비의 연간 추가 추이.[출처: 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