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플루티스트 오오타 유키에와 미간에 내려앉은 나비 [사진=유튜브 캡처] |
최근 국내에도 소개된 이 영상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덴마크에서 열린 국제콩쿠르 플루트 제1차 심사 상황을 담았다.
당시 콩쿠르에 참가한 일본 시즈오카현 출신 프루티스트 오오타 유키에(29)는 혼신의 연주를 펼치던 도중 돌발상황을 맞았다. 어디선가 날아온 나비 한 마리가 그만 미간에 살포시 내려앉은 것. 하지만 오오타 유키에는 나비에 신경 쓰지 않고 연주에 열중,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영상은 23일 현재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다. 영상에는 나비가 내려앉은 뒤 더욱 풍부한 연주를 펼쳤다는 감탄과 함께 “진정한 나비족(영화 ‘아바타’ 패러디)” “실례지만 나비가 더 예쁩니다” 등 우스갯소리도 쏟아졌다.
1분 넘게 미간을 떠나지 않은 나비와 함께 연주를 펼친 오오타 유키에는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20일 열린 최종심사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