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감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동부제철이 장 시작부터 하한가로 급락했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날대비 14.80%, 330원 하락한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 잔량은 106만주다.
지난 19일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동부제철 채권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주주에 대해 100대 1의 감자를 단행하는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채권단은 일반주주 보유지분에 대한 감자는 4대 1로 진행하는 '차등감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장 마감후 관련 내용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19일 시간외에거래에서 동부제철 주가는 정규장 대비 9.87%, 220 원 하락한 2010원에 마감했다.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하락한 것이다.
계획안대로 차등감자가 시행될 경우 김 회장은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동부제철에 대해 감자 및 유상증자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오는 22일 정오까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