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 관련 불확실성 제거
[뉴스핌=주명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 'AAA(Aaa)'로 재확인했다.
피치는 1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자본시장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는 재정적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채한도로 인한 위기가 내년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난 2월 결정한 부채한도 유예는 시기적으로 적절한 선택이었다며 "미국에 대한 신뢰 및 신용도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프랑스와 영국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1(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영국이 '안정적', 프랑스가 '부정적'으로 이전과 동일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경우 스코틀랜드 자치권 확대 등 권력 이양 과정으로 재정 등에 일부 변화가 있겠지만 영국의 상황이나 재정 건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부정적 신용 압력에도 상당한 내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 규모, 재정적 여건 등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부채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들어 신용등급을 재확인했다.
다만 구조개혁의 이행과 관련해 위험성이 있어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