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1일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임모(23) 병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18일 제1야전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재판을 마친 임 병장이 호송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지난 6월21일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임모(23) 병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18일 오후 제1야전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임 병장은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했고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비극적인 인정(왕따)이 있다"며 "재판부의 충분한 심리를 바란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비극적 인정의 증거로 간부의 괴롭힘과 동료들이 장난으로 한 낙서를 제시했다.
또 변호인은 임 병장이 중학교 시절부터 경험한 집단 따돌림을 군 복무 때도 겪은데다 군 당국의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결국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해 벌어진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에 반해 군 검찰은 임 병장이 수류탄 투척 후 동료 병사들을 추격하면서 조준 사격하는 등 치밀한 '계획적 범행'으로 규정했다.
재판부는 임 병장의 변호인이 지난 1일 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해 달라고 신청한 것을 각하했다. 군사법원의 경우 범죄 사실의 크고 작음을 떠나 민간 법원과는 달리 국민참여재판이 적용되지 않는다.
재판부는 10월23일 오전 10시 두 번째 공판을 열 예정이며 이후 격주 금요일 재판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총기난사 임병장 첫 공판에 네티즌들은 "총기난사 임병장 첫 공판 진실이 제대로 가려지길" "총기난사 임병장 첫 공판 안타깝다" "총기난사 임병장 첫 공판, 군 참사 더이상 없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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