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대어 이승현(왼쪽)이 고양 오리온스행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
이승현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프로농구연맹(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고려대 출신으로는 이규섭 이후 15년 만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차지한 이승현은 올해 정규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1.3득점과 5.5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16전 전승으로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키 197cm에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승현은 공격범위와 시야가 넓어 상대에게 무척 까다로운 선수로 손꼽힌다. 1순위 지명권을 잡은 오리온스는 숙원하던 이승현을 지명, 대학농구 최대어를 품에 안았다.
이승현의 라이벌 김준일은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서울 삼성행이 확정됐다. 신장이 무려 202cm인 김준일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16경기에서 평균 20.3득점 9.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전자랜드는 정효근(21·한양대)을 택했다. 키가 200㎝인 정효근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평균 19.8득점 9.3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전주 KCC 허재(49) 감독은 이날 KBL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김지후(22·고려대)를 택했다.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21·연세대)은 5순위 원주 동부가 호명했다. 포지션이 슈팅가드인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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