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차바이오텍(대표 최종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뇌졸중 치료제(Cordstem-ST)에 대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지난 11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뇌졸중은 전세계 사망률의 약 10%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장기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 우리나라의 뇌졸중 사망률은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해 아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뇌졸중의 약 80%가 뇌경색 증세이며, 대부분 뇌경색 치료 이후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치명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뇌졸중 치료제로서 수많은 신경보호 후보물질의 개발과 관련 임상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아직까지도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가 없어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남아있다.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제 I/IIa 임상시험이며, 각 9명씩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총 1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 "이번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간은 총 36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근본적인 신경재생이 가능한 새로운 뇌졸중 치료 후보제로서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