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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유럽 천연가스 공급량 축소

기사입력 : 2014년09월14일 20:30

최종수정 : 2014년09월14일 20:30

"동유럽, 우크라 돕자 보복 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AP/뉴시스]
[뉴스핌=주명호 기자] 러시아가 동유럽 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하루 최저선 수준으로 축소시키면서 관련국들과의 갈등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폴란드 야누시 피에호친스키 부총리는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축소시켜 폴란드의 결의를 시험하려고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0일 폴란드 가스공급 업체 PGNiG는 러시아 국영가스 기업 가즈프롬이 최근 폴란드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45%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폴란드 언론들은 독일 및 슬로바키아 가스 배급업체들을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가즈프롬은 계약대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며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폴란드가 요구하는 하루 계약분 최고치를 공급하고 있지 못할 뿐 계약분의 최저수준을 공급하고 있진 않다는 설명이다.

폴란드 외에 슬로바키아도 러시아 가스 공급량이 10% 줄었다고 루마니아도 5% 가량 축소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데 따른 보복이라는 분석이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가스요금 문제로 러시아와 갈등을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8월부터 가스를 역수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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