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서울시가 아시안게임(9월 15일~10월 4일) 기간 중 바가지 요금 등으로 피해를 입는 외국인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4일 전인 15일부터 폐막 3일 뒤인 10월 8일까지 공항과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택시·콜밴 불법 영업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 125명이 대거 투입돼 특별 단속반이 편성된다. 서울시는 적발 대상에 가능한 모든 법을 동원해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15일부터 선수단 1만4000여명을 비롯해 외신 기자단, 관광객 등 약 20만명의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15일~19일) 동안은 인천·김포공항 입국장에 단속반을 상시 배치한다.
22일부터는 쇼핑센터가 밀집한 동대문과 명동 주변에 인력 20명을 배치하며 출국기간인 29일부터는 호텔 등 숙소와 공항을 집중 단속한다.
택시의 경우 ▲ 외국인만 골라 태우는 경우 ▲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출발하는 경우 ▲ 미터기 조작 등으로 바가지 요금 요구하는 행위 등이 집중 적발된다.
특히 서울시는 택시 유사 표시를 하고 다니는 콜밴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외부에 불법으로 '택시'라는 문구를 사용하거나 내부에 미터기를 설치한 경우 등이 단속 대상이다. 택시 유사 표시를 한 것이 2회 이상 적발되면 허가 취소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